20231012 목 말씀묵상, 사무엘상 15장 24절 "백성을 두려워하여" 장영기목사님

사무엘상 15장.

24절)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

사울은 드디어 자신이 잘못했다고 시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왜 그랬는지도 밝히지요. 

그 이유는 백성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왜 백성들을 두려워했을까요 ?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넘어가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아직 사울의 왕권이 완전히 확립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앞에서 요나단을 처벌하려고 했을때 백성들이 자신의 말보다 요나단을 편든것을 기억했을 수도 있고요.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너무 필요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이유는 될수없습니다.

사울은 백성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마땅했습니다.

사울의 왕권은 백성들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었으니까요.

사울은 아직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것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솔직히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지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말씀이 뭐라고 하는지 알면서도

사람들과 불편해지는 것이 싫어서 

비난을 받는 것이 두려워서 

그 말씀보다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슬프게도 교회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때가 많지요.

 

말씀에 순종하려다 보면 때로 다수를 거슬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는 분위기를 깨야 할수도 있고,

너무 독단적인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너만 예수 믿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용기가 필요하지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용기도 구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이 훨씬 더 크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