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장
17절)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절)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절)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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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을 버리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무엘은 정말 가슴이 아팠을 것입니다.
어쩌면 사울의 회개를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사울은 핑계와 변명을 대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사무엘은 마지막 심판을 선고합니다.
먼저, 사무엘은 사울이 스스로 작게 여길때 왕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울이 왕이 될때를 기억하시나요 ?
처음에 왕으로 세우려고 했을때, 사울은 큰 키에 자랑할 만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자신은 보잘것 없는 지파에 속한 사람인데 어떻게 왕이 될 수 있겠나며 놀랐습니다.
다음에 왕으로 공개적으로 뽑혔을때도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고 숨기까지 했지요.
사울의 이런 겸손한 모습을 하나님께서 높이 보시고 사울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한번 실망하시기는 했지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면서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겸손했던 사울이 어느새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겸손은 억지로 자기를 낮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겸손이란 나를 자랑하기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며,
나에 대해 집중하기보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더 생각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요.
겸손과 순종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어느새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뭔가를 조금 이루면 내 힘으로 한 것처럼 으쓱대지는 않습니까?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말씀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시 우리의 자리를 찾아야겠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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