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장.
25절)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절)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절)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절)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절)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절)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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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사무엘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는 자신과 함께 돌아가서 예배를 드려 달라고 간청하지요.
그런데, 지금 사울은 정말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무엘이 자신과 함께 가서 예배를 드려야 자신의 권위가 세워지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30절에도 보면 이런 사울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스라엘 앞에서 자신을 높여달라고, 그러니까 자신의 체면을 세워달라고 부탁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사울은 자기를 높여달라고 부탁할 수 있었을까요?
사무엘은 단호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사울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사울을 버리셨다고 말이지요.
하나님께서도 기회를 다시 주셨지만,
사울은 그 기회마저 걷어차 버린 것입니다.
사울은 이제 이스라엘 왕의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며
그 자리는 사울보다 나은 사람에게 넘겨질 것입니다.
사울보다 낫다는 것은 어떤 의미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기를 낮추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사울을 보면서 비난만 하기 어려운 것은
우리 안에도 이와 같은 자기 중심적인 모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서 의인이 된 우리들 안에도
이런 죄의 본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니까요.
날마다 말씀 앞에 서서 돌이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 해야 할 싸움이지요.
주여, 우리를 다스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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