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2장
3절)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4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5절)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 증언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증언하시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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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자신이 사사의 역할을 감당했던 날들을 회고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백성들을 압제했거나 뇌물을 받았거나 한 일이 있었느냐고 질문하지요.
백성들은 그런 일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사무엘은 정말 사심 없이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지도자인 것입니다.
사무엘의 이런 말은 왕을 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무라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사무엘이 제대로 다스리지 않았다면 사무엘에게도 책임이 있었겠지만,
사무엘은 아무런 흠 없이 이스라엘을 잘 다스렸으니까요.
사무엘이 이처럼 백성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얼마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었으면, 하나님을 증인으로 세우기까지 했겠습니까?
그의 삶은 그의 말을 충분히 뒷받침했던 것입니다.
또, 사무엘이 대단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깨끗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지 않습니까?
아, 이렇게 아름답게 은퇴할 수 있다니 너무 멋집니다.
이처럼 지도자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적 자질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리더의 자격이 없지요.
우리 나라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참 아쉽습니다.
청문회를 할때마다 별별 일이 다 드러나는 것을 보지 않습니까?
은퇴하고 나서 재판에 서지 않는 대통령도 보기 힘들고요.
사무엘과 같은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기도해야겠지만,
우리의 삶 또한 돌아봐야겠습니다.
우리들은 사무엘처럼 자신있게 삶을 회고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부끄러워집니다.
하루하루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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