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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관련

20230901 금 말씀묵상, 사무엘상 12장 1절-2절 "너희 앞에서 출입했다" 장영기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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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2장

1절)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2절)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이스라엘 백성이 길갈에 모여서 사울을 다시 왕으로 추대하며 제사를 드리고 기뻐한후, 

사무엘은 자신의 통치권이 이제 사울에게로 넘어갔다는 연설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사역할을 했었는데 머리도 희어지고 아들들도 장성했으니 

수십 년을 사사로 지냈던 셈입니다.

 

그러면서 사무엘은 '내가 너희 앞에 출입했고,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한다'라고 말합니다.

'너희 앞에서 출입했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

 

여기에서'출입하다'는 말은 '행하다'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지도자는 백성들 앞에서 행하는 자. 

즉, 솔선수범하는 자라는 의미이지요.

지도력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먼저 언약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또, 굳이 '출입한다'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목자가 양을 인도하는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에서 목자는 양 앞에서 출입하면서 또 양들을 출입하게 하는 자로 묘사되거든요.

 

이런 목자적 지도력은 사람들을 위에서 누르는 지도력이 아닙니다.

양 떼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지도력입니다.

사람들을 섬기며 공익을 위하는 지도력입니다.

심지어 양 떼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지도력입니다.

누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까?

예,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선한 목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모습을 우리 앞에서 보여 주셨고, 

목숨을 바쳐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지요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

 

거창하게 지도력을 발휘한다고까지 말하기는 쑥쓰럽지만, 

우리도 누군가의 앞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후배나 동료들 앞에 서 있을 수 있고, 

자녀들의 앞에 서 있을 수 있지요.

 

그들 앞에서 잘 행해야겠습니다.

솔선수범하며 잘 이끌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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