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금 말씀묵상, 사무엘상 11장 1절-8절 "거룩한 분노" 장영기 목사님

사무엘상 11장 

1절)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2절)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3절)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4절)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5절)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6절)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7절)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같이 나온지라

8절)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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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몬 사람 나하스가 요단 동쪽에 있는 길르앗 야베스 지역을 침공합니다.

화친을 요청하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오른쪽 눈을 뽑으면 조약을 맺겠다고 하지요.

앞으로 전투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고, 모욕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7일의 말미를 주어 도움을 요청하게 해달라고 했는데요. 

신기하게도 암몬은 그러라고 합니다.

아마 이스라엘에서 도움을 주더라도 쉽게 물리칠 수 있다는 자만심이 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되면 전체 이스라엘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고요.

 

이 소식이 밭에서 소를 몰고 돌아오던 사울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자 분노가 크게 일어나지요.

사울은 곧 이스라엘 전역에 소의 토막을 보내서 모이라고 외치고, 

하나님의 거룩한 두려움이 임해서 33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이게 됩니다.

암몬을 물리치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할 수 있는 준비가 된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자 분노가 크게 일어난 것을 보십시오.

보통 분노는 삼가야하지만, 이처럼 때로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분노를 통해 일하시기도 합니다.

타락한 성전을 향해 분노하셨던 예수님처럼 말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고 있는 세상,

거짓과 불의와 음란이 판을 치고, 

약자에 대한 억압이 일상화되고 있는 제도와 

상황에 대해 거룩한 분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노를 통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기도하며 힘써야 하지요.

 

주여, 

불의와 부정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게 하소서.

거룩한 분노를 일으키시고

맞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

기도하며 싸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