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금 말씀묵상, 사무엘상 10장 17절-25절 "제도를 여호와 앞에 두다" 장영기 목사님

사무엘상 10장 

17절)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18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절)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절)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절)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 

22절)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23절) 그들이 달려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24절)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25절)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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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사무엘은 이제 공개적으로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웁니다.

그런데 백성들에게 왕을 구하는 것은 죄라는 것을 한번 더 상기시켜주네요.

그만큼 마음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는 제비뽑기를 통해서 사울을 선출합니다.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를 통해 말씀하시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사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짐보따리들 뒤에 숨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에는 매우 부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매우 내성적이네요.

 

사울이 앞으로 나서자 그의 외모가 빛을 발했습니다.

생김새도 준수했고, 키도 훨씬 컸으니까요.

척 봐도 왕이 될만한 외모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뻐합니다.

큰 잔치가 열렸겠지요.

 

이제 사무엘은 나라의 제도를 가르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둡니다.

성소에 두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왕이 아니라 사무엘이 제도를 만들었다는 것.

그 제도를 기록해서 여호와 앞에 두었다는 것은 

왕정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왕도 백성들 다스리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며,

나라의 법과 제도들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교회를 돌아봅니다.

교회의 제도들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목회자부터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갈망하며 순종하고 있을가요?

 

더 나아가 나라의 법과 제도들도 생각해봅니다.

우리 나라의 많은 제도들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할까요?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보호하고 있을까요?

지혜를 모아, 그런 제도들을 만들어내고 잘 운용해서, 

나라다운 나라,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왕이신 하나님 ! 

우리를, 우리 가정을, 우리 교회를, 우리 나라를 다스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