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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관련

20230901 금 말씀묵상, 사무엘상 9장 18절-24절 "사울의 겸손" 장영기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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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장 

18절)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19절)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절)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 

21절)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22절)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상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명 가량이었더라 

23절)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부분을 가져오라

24절)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정하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울에게 여러가지 제안을 합니다.

산당에 가서 함께 예배하자고 하고, 식사도 같이 하자고 하고,

하룻밤을 머물라고도 하지요.

암나귀들은 이미 찼았으니 염려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아직 나귀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사울은 사무엘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온 이스라엘이 사울과 사울의 집안을 사모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울이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사울은 놀랐을 것입니다.

곧바로 자신은 가장 작은 지파이고, 자신의 집안도 미약한 집안이라고 이야기하지요.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훌륭한 배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는 베냐민에서 유력한 집안이었습니다.

아마 부족한 것이 없게 자랐겠지요.

그리고 준수한 외모와 키를 가지고 있었으니 교만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겸손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겸손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그 위대한 사도 바울도 자신이 죄인중의 괴수라는 것을 늘 새기며 살지 않았습니까?

신앙의 출발은 바로 그 겸손인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 수고하면서 살지만, 

은혜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헛수고라는 것을 인정하며 

오늘도 은혜로 이끌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인정해야 하지요.

어떤 목사님은 겸손이란 자신을 억지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 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지혜로운 말인 것 같습니다.

생각과 말의 초점을 나에게서 하나님과 이웃으로 돌리는 것이 겸손인 것입니다.

 

은혜로 주어진 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오늘도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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