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금 말씀묵상, 사무엘상 11장 14절-15절 "나라를 새롭게 하자" 장영기 목사님

사무엘상 11장 

14절)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절)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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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지도로 암몬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길갈로 가서 사울을 왕으로 삼습니다.

물론 이전에 사무엘이 기름을 부음으로써 왕이 되기는 했지만, 

그때는 종교적인 의미가 강했던 것이고, 

이번에 제대로 대관식을 성대하게 하는 것이지요.

 

대관식은 하나님께 화목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지요.

또 화목제물은 제사 후에 나눠 먹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잔치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대관식을 치르면서 기뻐합니다.

왕다운 왕이 나타나서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뒀고,

분열될 뻔 했던 나라도 통합했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왕을 세우기를 잘했다면서 잔치를 벌였을 것입니다.

 

사무엘이 사람들에게 길갈로 가자고 제안하면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 우리 나라도 정말 새롭게 되어야 하니까요.

 

어떤 나라를 꿈꾸고 계십니까?

모두가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나라.

일정기간 열심히 일하면 아늑한 집 한칸 마련할 수 있는 나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나라.

약자를 보호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나라.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나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경청하여 상생과 협력이 이루어지는 나라.

북한이나 외국들과 지혜롭게 관계를 맺어서 평화를 이루는 나라.

창의적이고 건전한 문화를 일구어내는 나라.

 

물론, 지도자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들에게만 맡기고 뒷짐지고 있으면 안될 것입니다.

사회와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고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고 토론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최소한 투표로 의사를 표현해야겠지요.

또한,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의 의를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기도가 최우선이구요.

 

주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깨어 있게 하소서.개인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먼저 그나라와 그 의를 구하게 하소서.이 나라를 새롭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