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6장.
7절)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8절)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9절)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10절)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절)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12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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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사람들은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새 수세를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않은 젖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그 수레를 끌게 하지요.
속건제물로 드리는 금 종양과 금 쥐를 담은 자루도 함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치는 최대한의 예우를 표시하면서도, 동시에 이 재앙이 정말 하나님의 심판인지 한 번 더 시험해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젖 나는 암소 뒤에 송아지를 두면 암소들이 자꾸 송아지쪽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소들이 이스라엘 쪽으로 움직인다면, 이 재앙이 정말 하나님의 심판인 것으로 인정하겠다는 것.
그러고는 블레셋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암소를 따라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
뒤에서 송아지들이 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소들은 울면서도 벧세메스 길로 똑바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암소의 본성에 반한 행동이었지요.
정말 확실해졌습니다.
블레셋에 내린 재앙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었던 것 !
법궤는 초라한 전리품의 모습으로 블레셋으로 끌려 갔었지만,
이제는 개선 장군처럼 당당하게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패했지만, 하나님은 통쾌하게 승리를 거두셨으며,
이제 암소를 통해서도 영광을 드러내고 계신것.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직접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지만,
사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
그것이 제사장 나라의 역할이었지요.
슬프게도 이스라엘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택하셔서,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시지요.
꼭 대단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님의 이름으로 작은 선한 일을 행할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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