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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목사님 저서 사후대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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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집이 좁아도 괜찮고, 차가 작아도 문제없습니다. 퇴근이 늦어도 괜찮고, 약속에 늦어도 너그럽습니다. 그런데 사랑이 식으면 모든 것이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짜증이 늘고 분노가 꿈틀거립니다. 단 한가지도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됩니다. 지금의 우리 모습이 아닙니까 ?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습니까? 교리와 신학에 몰두하여 잘잘못만 따지다가 신앙의 균형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사랑해서 시작한 일 때문에 사랑을 놓쳐 버렷습니다. 사랑하면서 가야 할 길을 사랑을 잃어버리면서까지 너무 열심히 간 탓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일이지만, 영생은 먼 길입니다. 같이 가는 공동체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한분만으로도 족하지만, 교회는 오직 사랑 위에서만 구원의 통로가 됩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온몸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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