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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관련

20230811 금 말씀묵상, 장영기목사님 "하나님의 슬픔(사무엘상 8장 6절-8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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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7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절)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을 때,

아마 사무엘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지금 사무엘과 아들들이 사사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왕을 세워달라고 하는 것은 그들의 다스림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그동안 사무엘이 얼마나 열심히 다스렸습니까..?

이스라엘을 순회하면서 재판하고 상담하고 중보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블레셋의 침략도 막아냈습니다.

그런데도 더 강력한 지도력을 원하면서 왕을 세워달라고 하니,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일단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자신의 화난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토로합니다.

저같으면 사람들에게 먼저 화를 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었네요.

 

하나님은 사무엘을 위로하십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더 슬프지요.

백성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렸다고 진단하시는 것입니다.

사사제도는 사람들이 인간을 너무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왕으로 섬기게 하는 제도였는데,

왕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다른 신을 달라는 것과 같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더 슬픈 것은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나님을 버린 것이 이번 처음이 아니라는 것.

그들은 출애굽했을 때부터 계속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얼마 전에도 사무엘이 다른 신들을 버리라고 명령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하나님의 슬픔. 

혹시 지금 나를, 우리 가정을, 우리 교회를, 우리 사회를 보시는 

하나님께서 슬퍼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정신이 번쩍 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왕으로 잘 모시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기 위해 애쓰고 있을까요?

삶 가운데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기뻐하고 계실까요 ?

 

오 주님,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

우리를 인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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